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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.47859
바람이 수를 놓는 마당에 시를 걸었다 - 공상균
저자 : 공상균
ISBN : 9791197038709
세상에는 횡재나 우연의 아름다움이 있다.
오늘 나에게 이 사람의 글과 책이 그렇고, 이 사람의 삶과 일생이 그렇다.
_ 나태주(시인)시 읽는 농부가 가슴 설레며 간직한 서른 편의 시,사람냄새 나는 인생 이야기에 수놓아진 따뜻한 삶의 위로지리산 자락에서 농사짓고 시 읽는 농부가 가슴으로 간직해온 30편의 시와 함께 30년째 ‘농부로 사는 즐거움’을 담았다.
농사짓느라 힘들었던 하루의 피로는 들판에 엎드려 논둑에 핀 자운영과 눈 맞추며 놀다보면 사라졌다.
땀 흘린 뒤 깨끗하게 비워진 머리는 시의 감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.
‘몸은 늙는데 마음 더욱 젊어지는 따뜻한 형벌’이라고 말하며 매일 시를 옮겨 적었다.
시에 삶의 단상을 입혀 온라인에서 사람들과 나눈 지 어느새 17년.
정직하게 일궈 온 농부의 삶과 아름...
한가한 인간은 고여 있는 물이 썩는 것과도 같다. - 프랑스 격언
바람이 수를 놓는 마당에 시를 걸었다 - 공상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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